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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Fwy 완전 정상화 멀었다…7개 기둥 임시 조치 후 재개통

지난 11일 발생한 화재로 훼손된 기둥 등을 임시로 복구해 부랴부랴 재개통한 10번 프리웨이가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LA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또 이 기사는 사건 직후 하루에도 수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브리핑했던 주요 정부 관계자들이 지금은 구체적인 피해 상황과 보수 계획, 보수 비용과 예산 마련 방법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주 교통국(캘트랜스)에 따르면 화재 발생 후 즉각 폐쇄됐던 10번 프리웨이 다운타운 구간은 가주차량국과 LA시 교통부, 백악관까지 나선 끝에 7일 만인 지난 19일 재개통됐다.     현재 10번 프리웨이 사고 구간은 손상된 콘크리트 기둥 7개 주위에 임시방편으로 대형 목재와 철골 구조물을 설치해 프리웨이를 지나는 차들의 무게를 견딜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익명의 교통국 관계자에 따르면 총 45개의 기둥이 높은 온도에 노출됐을 때 균열과 붕괴 현상을 보여주는 스폴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교통국의 마이클 코모 공보관은 LA타임스에 “현재 엔지니어들이 프리웨이 보수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재개통한 프리웨이는 안전하다. 그러나 완전히 수리하려면 수개월이 필요하다”며 “손상 정도에 따라 따르지만, 우선은 기둥에서 콘크리트를 제거한 후 패치를 붙이고 강철 케이스로 감싸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주차 구조물을 다시 세우고 손상된 전기 시스템과 녹거나 떨어진 프리웨이 차선 안내 등의 표지판 등도 수리하게 된다.     한편 LA타임스는 이번 사고가 21일 교통국이 공개한 문서를 인용, “가주 소방 당국 등이 최소 3년 이상 프리웨이 주변 야적장의 가연성 물질과 목재 더미에 대해 계속 문제를 제기했었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가주교통국은 지난 2020년부터 10번 프리웨이 교각 인근 로런스 거리와 이스트 14번가의 야적장을 6차례에 걸쳐 점검했다. 〈본지 11월 22일자 A-2면 참조〉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프리웨이 개통 재개통한 프리웨이 프리웨이 보수 프리웨이 다운타운

2023-11-22

[사설] 10번 프리웨이 화재 철저한 조사필요

지난 주말 10번 프리웨이 LA다운타운 구간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교통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고가 도로 형태의 프리웨이 아래에 보관 중이던 다량의 나무 팔레트 화재로 도로가 손상을 입으면서 일부 구간의 폐쇄 조처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초기의 무기한 폐쇄 방침에서 3~5주 동안으로 짧아진 것이다. 하지만 조사 결과 도로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 100개나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 재 오픈을 위해서는 철저한 보수 작업과 함께 안전 진단도 필요한 상태다.    10번 프리웨이 다운타운 구간은 전국에서 가장 복잡한 도로에 속한다.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30만 대에 달한다고 한다. LA의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도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정대로 재오픈이 된다고 해도 손실 규모는 막대하다.     출퇴근 시간의 극심한 차량정체가 가장 문제다. 폐쇄 이후 이 구간을 이용하던 운전자들의 출퇴근 시간은 최소 1.5배 이상 늘었다. 우회 차량이 몰리면서 주변 도로들 역시 평소보다 정체 현상이 심해졌다. 운전자들은 도로에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을 보면 이번 사건은 인재다. 화재 원인이 방화로 추정되는 데다 관계 기관의 관리 부실 정황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불이 난 부지는 가주 교통부 소유다. 교통부는 이 부지를 한 개발업체에 임대했고, 이 업체는 승인도 없이 재임대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차량이 다니는 도로 아래에 인화성 강한 물질들이 방치된 것이다. 관계 당국이 부지 사용에 대한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결과다.      신속한 보수 작업과 함께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그에 따른 문책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정부 기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곳은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사설 프리웨이 조사필요 프리웨이 la다운타운 프리웨이 다운타운 프리웨이 아래

202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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